높은 경쟁률, 오랜 준비를 통해 공무원이 된 사람들 중 중간에 그만두는 사람의 특징들입니다. 정년이 보장된 신의 직장인 공무원은 직업 안정성이 높지만 그 때문에 발생하는 단점도 존재하기 때문에 극복하지 못하면 견디지 못합니다.
공무원을 중간에 그만두는 사람 특징들
어렵게 합격한 공무원을 그만두는 사람들에겐 비슷한 특징이 있습니다. 어떤 직장도 결국 사람과 일을 하는 것이지 좋은 빌딩이, 합리적인 시스템이 직장 만족도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편안하고 안정된 직장에서 저녁이 있는 삶과 안정된 퇴직 보장을 위해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그 직장에는 안정성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동료들이 어디보다도 많습니다.
이 자료는 관련 주재에 대한 댓글과 의견들을 모아 정리하였습니다.
1. 불합리와 비효율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새로운 방식보다 지금까지 문제없던 방식을 유지하길 원합니다. 변화는 편안함을 원하는 기존의 공무원들에게 새로운 학습과 적응을 강요하기 때문에 모두가 거부합니다.
남자들이 공무원을 잘하는 게 군대에서 불합리와 비효율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학습이 돼서 잘합니다. 왜라는 질문은 하지 마세요 그냥 하는 겁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으니까 그냥 하는 거예요. 창의와 효율을 요구하는 자체가 몰지각한 인간인 겁니다. 법에 쓰인 대로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왜 창의를 요구하는 건가요?
저도 회사생활 5년 정도 해보고 임용됐는데 글쎄요. 만약 철밥통이 아니라면 금방 관뒀을 겁니다. 개성 있고 창의적이고 주로 스스로에게 실존의 이유를 묻는 이런 유형은 공무원 하면 안 됩니다.
생각보다 엄청 폐쇄적이고 매일 짜여있는 시스템대로만 움직여야 합니다.
2. 일 잘하면 손해
달기는 훈련을 할 때 서로를 바라보며 무언의 약속을 합니다. 모두가 90%의 힘으로 달리면 모두 힘들지 않고 누구 하나 비난받지 않고 훈련을 잘 마칠 수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 100%로 달려 앞서 나가면 그는 '배신자', '변절자'입니다. 결국 우리도 100% 힘들게 달리거나 스스로 나태한 사람, 능력 없는 사람이라 인정해야 하니까요.
공무원은 무능력자에게 최고의 직업입니다. 생각 없이 위에서 시키는 것만 하고 나서지 말고 수동적으로 하라는 것만 하는 게 제일 좋다는 말입니다. 결국 그렇게 무능력자로 다들 키워집니다. 왜냐하면 일 잘해봐야 욕만 먹고 일만 더 떠 앉아야 합니다.
결국 그러다 떠나든가 바보가 되든가 둘 중 하나입니다. 능력 있는 사람은 공무원 조직에 안 맞습니다. 근데 자기들은 자기들이 제일 능력자인 줄 아는 착각인들 투성이입니다. 아무도 태클을 걸지 않으니 그런 착각 속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을 열심히 하면 성과와 보상이 있어야 만족감이 상승하는데 열심히 할 수 록 더 많은 일과 모두가 기피하는 일을 전담하게 되니 무능력자로 키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3. 사기업 경험이 없는 사람
공무원 조직에만 꼰대가 있는 건 아닙니다. 어려운 시험을 통과한 자신을 높게 평가하고 편안한 직장생활을 하는 동료들과 상사들을 낮춰보니 그들과 융화하는 게 더 어려운 거 같습니다. 공부만 하다가 들어온 초년생과 사회경험이 있는 사람과는 기대치와 적응력이 전혀 달라 보입니다.
'사기업 경험을 해본 사람은 공무원이 편하다고 합니다. 공무원 힘들다고 찡찡대고 그만둔다, 다른 일 해보고 싶다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공무원으로 사회생활 시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공무원은 일은 편하더라도 인간관계가 힘들다?'
'사기업도 중소는 작은 조직이라서 그 나름대로 인간 스트레스 심하고 큰 회사는 각종 라인과 경력이 쌓이면 팀장 차장 부장 한두 자리 차지하려고 보이지 않는 사람들과의 경쟁으로 인한 인간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공무원도 사람 스트레스가 있지만 사기업도 스트레스가 크기 때문에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적응이 편하지만 경험이 없는 사람은 사기업은 꼰대가 없다고 생각하여 그만두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둘 다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본인이 직업으로 출세하려는 욕심이 있는 게 아니라면 공무원만 한 직장 없습니다. 사기업 일하다 온 사람 중에 공무원 힘들다는 사람은 있지만 그만두고 싶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처음부터 공무원으로 들어온 사람들은 그만두고 싶다는 말 쉽게 합니다.
4. 문제는 동료와 상사
일을 하지 않으려는 동료와 상사를 만나면 그 일을 떠맡게 되는 사람들이 불공평하다 생각하게 됩니다. 직업 안정성이 가장 큰 장점이라 내가 잘릴 일 없듯이 상사도 잘리지 않는 게 문제입니다. 인공위성처럼 떠돌며 아무 일도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부서를 이동할 수 있지만 그들과 같은 동료라고 생각하여 자괴감에 빠지는 경우는 피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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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공무원에 적합한 사람
'현재 공무원 11년 차로서 충고하자면 공무원 능력 있으신 분들은 빨리 그만두시는 게 최고입니다.'
하지만 능력이 없고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은 계속 다니시는 게 최고입니다. 비정규직의 설움 등 당해보면 공무원의 복지 안정감 등은 정말 비교불가입니다. 전 공무원 생활하면 대학원도 졸업하고 결혼도 하고 나름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매번 옆자리 동료가 바뀌고, 내일 엄청난 성과급 혹은 해고 통지를 받는 전쟁터에서 영웅이 되고자 자신의 능력을 펼치실 분은 대기업으로...
어제와 같이 내일도 모래도 편안하고 안정된 직장생활을 원하는 분은 공무원에...
따분함과 루틴함이 주는 괴로움을 견뎌낼 수 있는 내성이 가장 중요하죠. 왜?라는 의문은 조직생활만 힘들게만 할 뿐입니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별생각 없이 다닐 수 있으면 그게 공무원 체질이 아닐까 싶네요.
문제는 과도한 터치를 하거나 능력 밖의 책임을 떠넘기는 부조리한 경우도 많습니다. 단순히 따분함과 루틴함만 견디는 거면 퇴사까지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합니다.
공무원을 중간에 그만두는 사람 특징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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